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슈

대구 희망원 천주교 원장 신부 참담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희망원

천주교 원장 신부 누굴까?


힘든 과거를 털어놓고 고된 현실을 견디게 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기대로 바꿔주는 것, 그것을 사람들은 종교 혹은 희망으로 부릅니다. 하지만 '희망원'이라는 허울뿐인 단어 뒤에는 추악한 진실이 숨겨져있었습니다. '대구 희망원'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한 번 살펴 보시죠.



대구 희망원은 1958년 자리 잡은 시절입니다. 당시 부랑인으로 불렸던 노숙인과 아이들을 위한 시절이었다고 하죠. 그리고 1200명의 함께 할 만큼 규모도 커졌다고 합니다.



1980년에는 대구 가톨릭 교회가 이를 수용하면서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이끄는 가톨릭 정신의 상징이 되었죠. 하지만 이것은 보이는 것 일뿐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감옥'보다도 못 한 시설이었습니다.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복지기관으로 평가받고 복지시절의 희망으로 자리잡은 대구 희망원, 그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이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건데고 함께 어울려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곳에서 무려 2년간 129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한 달에 5명 꼴이라고 할 수 있죠. 

.


이런 상황에서 올해 1월 대구지역 곳곳에 의문의 편지가 전달됐다고 합니다. 편지의 내용은 충격적이였습니다. '희망원'이라고 불리는 곳이 사실은 그 어느곳보다 복지의 사각지대라는 것이였죠.



아주... 고통스러웠다.


위의 사진은 대구 희망원에서 있었던 생활인 중 한 분이십니다. 사진만 봐도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우선 이 분은 동의도 없이 희망원으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나이를 먿든지 아이든지 가리지 않고 희망원으로 데려갔다고 하죠.



세포가 다 죽어서 머리카락이 없다.


그렇다고 희망원에서의 생활이 편했을까요? 짐작하시겠지만 그곳에서의 생활은 감금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비록 거리생활을 면했지만 배고픔과 추위는 여전했다고 하죠.

.


문제는 이것이 아니였습니다. 매일같이 기압과 구타가 이어졌던 것입니다. 원산폭력이라고 바닥에 머리를 밖는 기압을 하두 많이 해서 그 상태에서 잠도 잘 수 있게 됐다고 하죠. 말 그대로 희망원은 절망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3명 일주일에 5명


줄로 묶어서 개줄에다가 자물쇠 체워서 소변 대변도 못 하러가고 3일 동안 폭력을 일삼아 기절하면 깨우고 일어나면 또 때리고....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모르겠습니다. 


당시 사진 속 주인공의 나이는 13살.... 맞을 때마다 부러진 팔때문에 아직까지도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죠. 폭행을 견디다 못해 죽는 사람 부지기수였다고 하니 그들에게는 희망보다는 죽음이 일상이였던 것입니다. 절망 그 자체였죠.



인권은 없었다!



(모자이크 하고 싶지 않았지만...)


하지만 당시 희망원 원장 정인택 씨는 국민이 주는 희망의 상을 받을 만큼 칭송됐다고 하니 희망의 상징이 아닌 거짓신화의 정점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1987년 형제복지원 사태로 복지시절의 인권 유린 문제 점검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대구 희망원은 인권을 중시하는 카톨릭교회가 운영한다는 이유때문에 의혹이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카톨릭 교회에서 희망원을 수용하고 상황은 좀 달라졌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에게 지옥같은 생활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


한 방에 24~26명에서 넣어두고 이를 방치하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죠. 한 마디로 인간사육장이였던 것입니다. 


아직도 그들에게는 죽음이 늘 곁에 있었죠. 90년대 중반 대구가 엄청 더웠을 때 더운 여름에 한방에 20명 넘게 있다보니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1960~70년대 한 방에 모여있는 생활인



수녀님이나 신부님이


7~8년 동안 올라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신부님 수년님한테 얘기해봐야 소용없었고 담담 선생님 찾아가라는 말뿐이었다고 하니 도대체 과거와 달라진 게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도대체 가톨릭 교회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1980년대 가톨릭교회가 맡으면서 희망으로 가득했지만 생활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그들은 아직도 과거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사망자 2년 8개월 동안 129명!


이곳에 봉사활동을 갔던 사람들은 외부에 여기 사정을 알리지 말아달라는 부탁도 받았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봉사자들은 혼자서 눞혀놓고 반강제로 밥을 밀어 넣는 일은 부지기수며 8시간 이상 내내 묶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었던 것이죠. 인근 주민들은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하니 그들의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규율을 어기면 징계라고 심리안정실이라는 곳에 집어 넣는다고하는데 여기가 무슨 감독 독방도 아니고 말입니다. 


무려 3주간이나 안정실에서 생활한다고 하니 이것은 도저히 치료목적인 아닌 단지 수용, 나쁘게 말하면 감금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희망원 내 목욕탕마저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라고 볼 수 없을만큼 위험했고 냉장보관약 실온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변명을 들어보니 냉장고 용량이 작아서.....


하지만 냉장보관약은 상온에 두고 냉장고에서는 막걸리 등 자신들의 먹을거리가... 이건 뭐.. 육두문자가 나오려고 합니다.



의료시스템 문제는 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이들에게는 빨간 약이라고 불리는 약이 지급되는데 잠이 오는 약이라고 합니다.

.


충격적인 사실은 이 약을 밥 먹기 전에 4시간 30분에 준다고 하죠. 이유가 뭘까요? 네! 그렇습니다. 직원들의 퇴근, 6시 칼퇴를 위해서 였죠. 심지어 단축근무기간에는 3시 반에 투약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약을 저녁 먹기 전에 먹은 생활인들은 쓰러지거나 잠이 들어 밥도 못 먹고 그렇게 그들은 더욱 죽음과 더 가까워져 갔던 것입니다.


게다가 과거에는 생활인 땡볕이나 추위에 상관없이 몇 백 명씩 줄을 서서 약을 받았다고 하니 이건 뭐 감옥 아니 감옥보다 더 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약의 투약시간은 그렇다고 쳐도 희망원에서가장 큰 문제는 바로 '폭력'이였습니다. 직원들이 퇴근 하면 희망원 안전사각지대가 된다고 하죠.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 직원들이 거의없으면 서로 싸우기도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망사건 중에 폭행으로 추정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치고 박고 싸우다가 합병증처럼 해서 사망으로 넘어가는 숫자가 많다고 하죠. 그런 것들으 대부분 병사로 처리되어 희망원은 아무런 책임 지지 않고 그렇게 운영을 했던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도 정확하고(칼퇴) 연봉도 다른 사회복지 시절보다는 좋아 생활인이 아닌 직원들에게 천국이었다고 하니 이건 잘못되도 한참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했던 공익요원이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다고 할 정도이니 말 다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는 2005년부터는 최우수부랑인 복지시설로 평가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복지 현실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 부분이죠.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시립희망원 편에서는 이 밖에도 지금은 고인이 된 서안나 씨의 일을 다뤘는데 이 또한 가관이였습니다.


그녀는 평소 멀쩡했다고 하는데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이끈 것일까요? 일단 사안은 급성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이라고 합니다.



서안나 씨는 사망하기 사망하기 며칠 전까지 매일 외출을 했다고 하는데 그녀가 향한 곳은 희망원 부원장 집이였습니다. 부원장 아들이 뇌성마비였는데 이를 돌보는 일을 하였다고 합니다. 빨래, 설거지, 청소 등에 가사도우미 일까지 했다고 하죠.


그래도 돈은 받았다고 하니 다행인데 13년간 일을 했고 한 달에 무려 4만원!!(하루가 아닌 한달!) 을 받았다고 합니다. ㅎㅎ 물론 서안나 씨는 이 일을 정말 싫어했지만 당시 부원장 김씨는 희망원에서 실세여서 불이익을 당할까 어쩔 수 없이 계속 나갔다고 하죠.



그런 와중에 몸에 열이 나서 병원갔는데 악화되어 하루만에 대학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의 상태는 패혈증으로 대학병원에서도 생종률 50%라고 할 만큼 중병이였죠.

.


하지만 대학병원에서 갑자기 2차병원(규모가 작은 병원)으로 옮깁니다.(6일 후 사망)이유가 뭐였을까요? 뭐.. 좀 더 자세히 조사를 해야겠지만 방송에서 전한 이유는 희망원 간호팀장이 서안나 병원에 가보지도 않은채 2차병원으로 옮긴 것이였다고 합니다.(주말이라 의사선생님이 없었음) 한 마디로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습니다.



방송 이 후 대구시립희망원 홈페이지 입니다. 대구 희망원 국정감사가 실시된다고 하니 빠르게 대처하는 것 같은데 당연히 공식적인 입장은 밝혀야 겠습니다. (서안나 사망 사건 관련해서도 반드시 입장을 발표해야 하겠습니다.)

.


희망원에 최근 5년간 410억 국민의 세금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의 돈이 어려운 사람들의 '희망'을 위해서가 아닌 직원들 배를 불리는데 더 사용됐다고 생각하니 참담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이라 부르는 것 중 그 어느것도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에게 희망이라 생각됐던 곳이 그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았을 겁니다. 부디 이제라도 바로 잡아 복시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