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

송해 부인(아내) 석옥이 나이와 주량 결혼스토리


송해 부인(아내) 석옥이 나이와 주량 결혼스토리

63년 만에 결혼식 치른 부부의 사연


"전국~~!",  "안녕하세요~~" , "딩~동~뎅" 하면 머리속에 떠오르는 분 있으신가요? 네! MC이자 코미디언인 송해(선생님)입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일요일의 남자이자 현역 최고령 방송인이죠. 송해, 그 남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송해 프로필 및 데뷔 사연



송해 젊은시절


송해 나이 89세(1927년)로 대한민국 예능 멘토이자 MC로 본명은 송복희 입니다. 황해도 재령군(송해 고향)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동네에 끼 많은 아이로 자라 자연스럽게 해주예술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송해 학력 국립음악학원 1949년 성악 전공)


그리고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혈혈단신 남한으로 내려와 1953년 악극단 창공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였죠.(데뷔 전부터 악사로 활동함) 



이후 송해는 다양한 재능으로 영화배우, 예능인(희극인)으로 활동하였는데 그만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수많은 순회공연에서 진행자로서의 빛을 발하게 됩니다. 1970년 대에는 구봉서, 배삼룡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였죠.



그렇게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여러 공연과 방송국에서 활약하던 그는 1988년부터 아직까지도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30년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그야말로 방송계의 전설로 송해 출연료만 해도 1회 300만 원이라고 하죠.(물론 CF 제외이며 현재는 그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송해 재산은 대구에 땅도 있죠.)



송해 부인 석옥이 첫만남 "군대 선임과의 인연으로.."

 


송해 부인 석옥이 얼굴 사진


송해 아내 석옥이와 첫 만남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통신병으로 군대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송해 군대) 그때 처음 만나게 된 것입니다.(참고로 6.25 전쟁의 휴전 전보를 송해 선생님이 직접 전달)



혈혈단신 남한으로 내려온 송해는 휴가증이 있어도 갈 때가 없어 방황하고 있었는데 착한 군대 선임이 휴가 때마다 집으로 데려가 챙겨주었다고 합니다. 그 선임의 누이동생이 바로 지금의 아내 선옥이 씨였죠.



송해 결혼식 


송해 결혼 "혈혈단신으로 내려와..."



아내의 첫인상 참 고상하다.


그리고 참하고 고상한 이미지의 아내에게 마음이 간 송해는 결혼식도 치르지 않은 채 살림을 차리게 된 것입니다.(1952년 정도에)

.


당시 시대 상황상(선보고 바로 결혼) 특별한 연애기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친척도 없고 당시에는 먹고살기도 힘든 시절이었기에 결혼식 없이 함께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송해 씨에게는 늘 가슴의 한으로 남는 일이었죠. 그 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먹고살기 위해 이곳 전전하다 악극단에 들어가 자신의 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MC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대한민국 1호 만능 엔터테이너가 송해 선생님이 아닐까 합니다.)



저와 결혼해 주십시요!


그리고 최근(2015년)에 한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무릎을 꿇고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정식으로 백년가약을 맺게 된 것이죠.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63년 만에 '한'이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참고로 송해 부인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송해 석옥이 자녀 이야기



송해 가족사진


송해 석옥이 부부에게는 1남 2녀를 자녀가 있었습니다.(송해 가족관계) 하지만 1987년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는데 바로 송해 아들 교통사고로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된 일이 발생합니다.


당시 대학교에 다니며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빗길에 넘어져 그만.....(송해 아들 사망 이유) 세상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한남대교에서)



큰딸(송해 딸 나이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의 전화를 받은 송해는 수술실에서 들려온 아들의 목소리(아버지 나 좀 살려주세요)를 참고 들으며(수술실에는 못 들어가니까) 곁을 지켜주었지만 의식을 되 찾지는 못 했던 것입니다.



결국 아들을 가슴에 묻게 된 것이죠. 당시 송해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가로수를 누비며'라는 교통 프로그램(라디오)에서 안전운전을 하자며 방송할 때인데 아들 생각에 도저히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송해


그리고 방황이 시작됐죠. 집안의 희망이자 기둥인 외아들을 잃었기에 세상 모든 것이 부질없고 의미 없음을 느끼며 한동안 슬픔을 참고 또 참으며 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심정은 그 어떤 것으로도 위로될 수 없어 그만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으로 남산 팔각정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괴로운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스스로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이죠.



그것도 쓰러지듯 떨어진 것도 아닌 몸을 날릴 정도로 삶의 의지가 없었다고 하는데 참으로 다행히 사람의 운명인지 아들의 도움인지 나무 위에 떨어져(소나무에 옷이 걸림)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송해 종교 불교) 



그리고 이를 하늘이 죽지 말라는 신호라 느끼고 이를 악물고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오랜 병원생활과 꿋꿋이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 석옥씨와 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었죠.



송해 주량과 건강비결은?



분위기를 좀 바꿔서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연예계의 소문난 주당으로 알려진 송해는 아흔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건강 체질로 아직까지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


송해 주량은 기분 좋게 먹고 휘청거리지 않을 만큼 먹는다고 알려졌는데 병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일이 세면서 먹지 않는다며 술을 아니, 소주만 즐겨 마신다고 하죠.


건강 비결이 우스갯소리로 술이 보약이라 말씀하실 만큼 평소 술을 즐겨 드신다고 합니다. 또한 매끼 마늘을 꼭 챙겨 먹고, 목욕탕, 치과에 주기적으로 가는 것, 사람을 만나며 웃음을 잃지 않는 것이 건강 비결이라고 밝혔죠.



아흔이라는 나이임에도 혈기왕성한 체력과 그만의 익살스러움으로 늘 전 국민의 오락부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방송인 송해, 웃음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열정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MC송해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